봄철 알레르기 결막염 주의하세요
우리안과 | 2009-03-13 [1800]
봄이 되면 눈이 빨개지고 자주 비비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나 먼지에 의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나 황사 먼지에 의한 자극성 결막염 때문입니다. 황사의 미세 먼지에 들어 있는 석영, 알루미늄, 구리, 카드뮴이나 납 등의 유해성분이 결막에 자극을 일으켜서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시는 분들은 먼지가 렌즈에 부착되어 렌즈가 오염되거나 이로 인해 각막에 상처가 생기게 되면 각막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안구 건조증 환자도 황사 현상이 있을 때면 증상이 더 심해 질 수 있으며 눈이 충혈 되고 이물감을 느끼며 눈꼽이 끼고 눈부심을 느끼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적절한 약물치료로 회복될 수 있으나 결막염이 반복되고 악화됨에 따라 각막에 뿌옇게 혼탁이 생겨서 시력에 큰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환자의 연령이 40대가 넘으면 호전되지만 결막염이 반복해서 악화 되면 각막에는 표층부 각막염이 생기며 후에는 각막내로 혈관이 자라들어가 혼탁이 생겨서 결국 실명할 수 도 있습니다. 황사를 비롯한 알레르기성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공누액을 자주 점안하고 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렌즈를 더욱 깨끗이 세척해야하며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는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으면 눈에 자극을 주어 눈이 붓거나 정상적인 눈물층이 씻겨 나가서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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